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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우울할 땐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를 읽으세요! 라고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그만큼 유쾌한 글이 쉬지 않고 흘러나온다.어디에 있어도 가볍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답니다.*책 제목이 왜 이렇지 하고 의아해 하고 있었는데밸런타인데이 편에 그 이유가 나온답니다.아마 내 미래의 모습을 미리 엿본 것 같아서 기분이 조금 묘했다는 후문.*다음은 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이군요!과연 어떤 하루키가 기다리고 있을지!노르웨이의 숲 해변의 카프카 등으로 폭넓은 사랑과 지지를 받아오며 2009년 1Q84 로 다시 한번 국내에 열풍을 일으킨 무라카미 하루키. 그의 본업은 당연히 소설가지만 오래전부터 꾸준히 그의 작품을 읽어온 독자라면 안자이 미즈마루의 심플하고도 재치 넘치는 삽화가 들어간 수필집 시리즈를 기억할 것이다. 하루키 팬들..
나비박사 석주명 나비 박사 석주명우리 시대의 인물이야기 2박상률 지음 / 한병호 그림사계절 이 책은 해방 이후에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현대의 인물들중에서도 민족과 사회의 민주적인 발전을 위해서 부단히도 노력했던 인물들을 선별하여 편집한 우리 시대의 인물 이야기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 중에서도 두 번째 이야기인 나비 박사 석주명 선생님 편은 일제 치하의 암울한 시기에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나비 연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또한나라 사랑의 길을 몸소 실천한 나비 박사로 통하는 석주명의 일관된 삶의 정신을 그리고 있다. ■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삶의 가치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소중하게 생각되는 삶의 가치는 바로 자유이다. 사실, 현대인들에게 자유란 그리 가까운 존재가 아니다. 청소년들..
스페이스 크로니클 저장의 15년 동안 대중매체나 방송을 통하여 그가 생각하고 느끼고 연구해 온 사실들을 큰테두리로 3개의 파트로 나누어 초등고학년들도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왜 우주로 진출해야하는지를 12개의 소파트로,어떤방법으로 우주를 갈 수 있는지를 15개의 소파트로,마지막으로 우주여행과 미래,,,그리고 미국과 나사,경쟁관계로 펼펴질 중국,러시아 유럽연합과의 관계에 대해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서술하였다.우주의 개척은 초기 러시아의 우위속에 현재는 거의 미국만의 잔치라고 해도 무방한지라 우리도 한시바삐 자체 우주로켓을 쏘아올리는 기술과 더불어 좀 더 협력과 과감한 투자로 한참 뒤처져있는 현 시점에서 아시아도 유럼연합처럼 서로 공동 연구 개발을 펼쳐나갔으면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피력해 본다...최근 선풍적인 우주관련 영..
박4모 지나고 보니, 짧았던 것 같은데. 박근혜 정부도 무려 4년이었다.2017년 5월 29일 공판때 박근혜는 혼잣말로 다 조작이야 라고 궁시렁 거렸고, 급기야는 문에 발가락을 찧었다며 MRI까지 찍는 희안한 일을 벌이고 있다. 정유라의 결정적 증언에도 이재용은 사실 삼성의 실세가 아니었다는 말로 최악의 사태를 피해가려 하고, 최순실과 변호인측은 여전히 사법부를 농락하는 듯 고성을 멈추지 않고 있으니, 그네들의 정신세계를 알 것 같다.이 책은 이제는 시사만화계의 거두로 자리잡은 굽본좌 굽시니스트가 시사인에 장기 연재중인 본격 시사인 만화 에서 박근혜의 집권기간동안 연재된 분량을 묶은 책이다.본격 시사인 만화가 2권까지 나왔으니 3권인 셈이다.아무래도 박근혜 집권기는 기존의 대한민국 정치사와 사뭇 다른 부분이 있..
안네의 일기 제가 어렸을때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라서 딸아이에게 사주었는데 재미있다고 하네요. 고전은 세대를 뛰어넘어 감동을 주네요. 책을 다 읽고 나서 같이 이야기를 해보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 좋아요. 초등학교 3~4학년이 읽기에 딱 좋네요. 중간중간 삽화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고 글자 크기도 커서 좋습니다. 책갈피도 있어서 표시하면서 읽을 수 있어 좋습니다.은 고학년 어린이가 반드시 읽어야 할 유익한 세계 명작들만 엄선하여 새로 펴낸 책이다.이 중 는 독일군의 박해를 피해 은신처에 숨어 지내야 했던 15세의 유대 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일기로, 전쟁에 대한 두려움, 이성 친구에 대한 고민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과 희망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제1장 1942년의 일기제2장 1943년의 일기제..
수능 언어영역 문제집에서 이 작가의 시를 종종 본다. 대부분 여성의 주체적 삶이 주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좀더 보고 싶었고, 이 시집을 읽었다. 나는 여자이면서 여자의 이야기를 읽을 때 공감이 되어도 공감이되지 않아도 뭔지 설명하기 곤란한 민망함을 느낄 때가 있다.스스로분석해 본 적은 없지만 이 또한 남자에 대한열등의식 때문인 건지 모르겠는데여자로서 너무 당당하게 보여도 불편하고 여자라고 너무 위축되어 처신해도 속상하다. 비겁하고 이중적인 은둔일 수도 있는데 적당하게내보이고 적당하게 숨기는 재주를 원한다고 말하는 게 맞지 싶다.(내가 이런 성향을 갖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내 본성이다.) 퍽 노골적이다. 시인은 당당하고 통쾌하게 여자로서의 자아를 내세운다. 누가 나무랄 수 있겠는가.인류의 지..
월경하는 지식의 모험자들 전편에 해당하는 을 재미있게 봐서는, 후편격에 해당하는 이 책도 구입하게 되었네요. 일단 두께에서 부터 심상치 않은 이 책은 나온 사람들 또한 심상치 않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로 시작해 앤드류 와일즈 로 끝 맺는 이 책은 한 분야에서(혹은 여러 분야에서)끝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물론 월경越境 단어가 의미하듯 전에는 생각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도 합니다. 그러나 이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났을때는 느낌은 그 사람이 무엇무엇을 했다 라는 지식보다는 인간을 걱정하는 따뜻한 사람들 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예술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현시대를 고민하고 자신만의 답을 예술품으로 내놓기도 하고, 사회학자들은 집단과 집단, 집단과 개인, ..
영국식 살인 - 미스터리 책장 크리스마스 전 하우스 파티를 위해 사람들이 저택에 모인다. 저택의 주인과 아들을 중심으로 가족들과 지인들. 그리고 그 저택에는 영국의 전통을 연구 중인 보트윙크 박사가 머물고 있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만났음에도 이들은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고, 서로에게 가시 돋친 모습만을 내보인다.식탁은 거대한 방의 한가운데 작은 섬처럼 있었다. 실내는 브리그스가 경고한 것처럼 추웠다. 물과 기름 같은 다섯 사람은 한층 가라앉은 분위기로 각자의 자리에 앉았다.인물들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주택의 주인 로버트가 무언가를 공표하기 전, 그는 술을 마시고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찬장의 청산가리 병이 사라져있다. 눈 때문에 고립되어 바로 경찰이 출동할 수 없는 속에서, 의원의 보디가드로 와있던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기..
만화 전두환 세트 학생들 코 묻은 성금까지 갈취하여 걷어간 평화의 댐 성금은 어딜 갔는가?백두산업이다하여 재고품 미국무기를 신제품보다 더 비싼 값에 사들이고 챙긴 몇조원? 리베이트는 다 어디다 숨겨두었나?박정희 유신위원회와 하나회를 조직한 전두환은 박정희의 심복이었다.그러나 10.26 이후 조사위원장을 하면서 역시 상관이었던 정승화 을 죽이고 자신이 박정희와 같은 모습으로 군사쿠테타를 일으킨다. 거기에 노태우는 또 일등공신그 시대를 천후로 한 우리나라의 민주화 과정도 그려진다.만화라서 순식간에 지루하지 않게 잘 일고 이해할 수 있었다.전두환 ·노태우 공화국 12년, 그 엽기의 현대사를 만화로 본다2.12사태부터 5.17쿠데타, 5.18광주민중항쟁, 6월 항쟁, 전?노 구속 사태까지 숨 가쁘게 벌어진 일련의 굵직한 사건들을..
The Day Leo Said I Hate You! Leo 라는 아이가 엄마하네 No No No 라는 말을 듣다 듣다 "I HATE YOU" 라고 말해버린후 후회와 걱정을 엄마가 따뜻하게 감싸주는 이야기에요. hate 같은건 아이들 책에서 보기 힘든 단어인데 여기에서 많은 상황에서의 쓰임새를알 수 있게 되어 있어요.A family book about what it feels like to say - and hear - those other three words.In a warm and reassuring manner, Robert H. Harris and Molly Bang portray what happens when a little boy feels so frustrated and so mad at a parent who has said no 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