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하지 않고 독립하기로 했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취직하지 않고 독립하기로 했다 디자이너라는 직업으로 몇년간 일해왔다. 시간이 흘러 벌써 직위와 직함을 가지게 되었고, 어찌보면 벌써 옛날 사람이 되어버린 나를 돌아보자면 여전히 수동적인 경향이 많다. 솔직히 디자인과를 나와서 자연스레 디자인을 계속해서 하고 있지만, 이 일이 내 천직인지는 아직도 의심이 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일할 때가 가장 힘들고, 가장 즐겁다. 일요일 저녁이 되면 출근하기 싫은 월요병 증세가 생기지만, 내가 돌아갈 자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어찌보면 회사와 나, 갑과 을에 너무나 익숙해져버렸다고 할까? 하지만 요새 젊은 신진 디자이너들을 보자면 우리 때와는 정말 다르다는 것을 크게 느낀다. 그들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며, 본인의 의사를 정확하고 명확하게 전달하기도 하고, 본인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