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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깊은 철학 50

철학 입문서<짧고 깊은 철학 50>,50인의 철학자들을 간단명확하게 정리한 유용한 서적Written by. DdAm*철학. 왠지 단어 자체만으로도 따분하고 심지어 경외심마저 느껴진다. 몇해 전부터 유행하던 인문학보다 한 차원(아니, 그 이상) 더 높은 분야로만 느껴지는 철학. 하지만 우리는 생애 단 한 번쯤은 철학을 접하게 된다. 사실, 우리의 삶 전체가 철학으로 점철돼있지만 그것을 인식하기란 여간 어렵다. 그것을 인식하게 될 때 우리는 철학에 대한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    사실, 철학은 꼭 알아야만 할, 삶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는 아니다. 철학이 밥 먹여주는 건 아닐지라도 정신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산물임에는 틀림없다. 보다 나은 삶,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보탬이 되는 철학은 의식의 고양을 위한 하나의 기둥 이다. 철학이 어려운 이유는 철학자들이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사실은 위대한 질문들을 던지기 때문이다. 나는 누구인가 ! 단출하지만 답을 내리기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이러한 질문들을 던지기 때문에 골치 아픈 것 쯤으로 취급되기 일쑤다. 한편, 철학은 보편적인 진리와 메타를 좇기 때문에 추상적인 세계에 근접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혹자들에게 철학은 뜬구름 잡는 것 쯤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토록 추상적인 학문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철학이 개인의 삶에 스며들기 더욱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는 아마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시작 그 자체를 할 수 없다 는 것. 어떠한 학문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선험자들의 사상과 학문을 공부해야 한다. 철학 또한 마찬가지다. 책<짧고 깊은 철학 50>은 철학을 공부하려는 독자들에게 50인의 철학자들과 그들의 사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철학 입문서다. 수많은 철학자들 중 50인을 선별해 그의 책과 내포된 사상을 간략히 해설해놓음으로써 독자들에게 철학에 대한 흥미와 정보습득을 도모하는 서적이다. 이 책은 학습 시키기 위한 의도를 지닌 것이 아니다. 독자 스스로가 사고하고 깨우치기를 고무시키는 책이다. 수많은 철학자들은 개개인별로 조금이나마 다른 사상을 펼친다. 왜냐. 그들 또한 한계를 지닌 인간 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 개인의 가치관에 걸맞은 철학자들을 찾아 그들의 사상에 공감하고 그것을 내면에 끌어들이면 되는 것이다. 철학자들의 사상이라 하여 모든 것이 정답일 수는 없는 법! 본디 철학이 비판적인 학문 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비판적인 시각을 안고 이 책을 읽어나가면 된다. <짧고 깊은 철학 50>은 철학 입문서이자 하나의 철학 사전 이라 명명하고 싶다. 오래 두고 보아도 내용의 손실이 없는 유용한 서적이며, 언제 읽든지 간에 그 때의 관심사에 맞춰 원하는 철학자들의 챕터를 발췌해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친절하게도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간추린 평 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이 덧붙여져 있어, 우리의 지식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준다.아직도 철학의 접근에 대한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는가! 하지만, 철학(philosophy)의 의미를 알고 나면 달라질 것이다. 철학이란 그리스어로 사랑philo과 지혜sophia가 합쳐진 말이다. 사랑과 지혜는 우리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보편적인 관념들이다. 이래도 철학이 우리의 삶에 필요없는 것일까?

철학은 흔히 하는 말로 밥을 먹여주지는 못하지만, 우리의 영혼에 용기를 불어넣는다. 게다가 살면서 부닥치기 마련인 고비 고비마다 가장 지혜로운 해답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고대의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공자부터 17세기, 20세기를 거쳐 현대 사상가 마이클 샌델, 슬라보예 지젝까지 아우르는 짧고 깊은 철학 50 은 ‘만학의 왕’에 다가가는 유쾌한 관문을 제시한다. 철학이라는 학문 분야를 구축하고 현재에 영향을 미친 핵심 철학자 50명의 대표작과 사상을 저자의 통찰력 가득한 설명과 함께 각 철학자들의 약력, 한 줄 요약과 대표적인 인용문으로 제공한다. 저자는 겉핥기로 그치는 철학 요약서를 가장 우려하여 중요한 핵심을 제대로 쉽게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이 책은 단순히 가르치기보다 깨우치고 설명하여, 독자들이 인간 실존의 핵심적인 질문과 그 답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단언컨대 이 책은 인간의 가장 위대한 정신과 그들의 기념비적인 저작에 관한 완벽한 소개서이다.

감수의 글 무엇하러 철학은 알아야 하는가?
들어가는 글 세상을 새롭게 보게 하는 힘, 철학

1.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 (1958)
2.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기원전 4세기)
3. A. J. 에이어 언어, 논리, 진리 (1936)
4. 줄리언 바지니 에고 트릭 (2011)
5. 장 보드리야르 시뮬라시옹 (1981)
6. 시몬 드 보부아르 제2의 성 (1949)
7. 제러미 벤담 도덕과 입법의 원리 (1789)
8. 앙리 베르그송 창조적 진화 (1907)
9. 데이비드 봄 전체와 접힌 질서 (1980)
10. 놈 촘스키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2002)
11. 키케로 키케로의 의무론 (기원전 44)
12. 공자 논어 (기원전 5세기)
13. 르네 데카르트 성찰 (1641)
14. 랠프 월도 에머슨 운명 (1860)
15. 에피쿠로스 서간집 (기원전 3세기)
16. 미셸 푸코 말과 사물 (1966)
17. 해리 프랑크푸르트 헛소리에 대하여 (2005)
18. 샘 해리스 자유 의지는 없다 (2012)
19. G. W. F. 헤겔 정신현상학 (1807)
20. 마르틴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1927)
21. 헤라클레이토스 단편 (6세기)
22. 데이비드 흄 인간의 이해력에 관한 탐구 (1748)
23. 윌리엄 제임스 실용주의 (1907)
24. 대니얼 카너먼 생각에 관한 생각 (2011)
25. 임마누엘 칸트 순수이성비판 (1781)
26. 쇠렌 키르케고르 공포와 전율 (1843)
27. 솔 크립키 이름과 필연 (1972)
28. 토머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1962)
29.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 변신론 (1710)
30. 존 로크 인간오성론 (1689)
31.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1513)
32. 마샬 맥루한 미디어는 마사지다 (1967)
33.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1859)
34. 미셸 드 몽테뉴 몽테뉴 수상록 (1580)
35. 아이리스 머독 선의 지배 (1970)
36.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저편 (1886)
37. 블레즈 파스칼 팡세 (1660)
38. 플라톤 국가 (기원전 4세기)
39. 칼 포퍼 과학적 발견의 논리 (1934)
40. 존 롤스 정의론 (1971)
41. 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 (1762)
42. 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 (1930)
43.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2009)
44. 장 폴 사르트르 존재와 무 (1943)
45.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1818)
46. 피터 싱어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2009)
47. 바뤼흐 스피노자 에티카 (1677)
48.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블랙 스완 (2007)
49.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철학적 탐구 (1953)
50. 슬라보예 지젝 종말의 시대에 살아가기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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