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의 세번째이야기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고정욱 작가의 청소년 성장소설로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상관념과 성문제에아이들의 시각에서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불량써클에서 자신의 불우한 가정환경을 주먹으로 해결했던 재석이가 부라퀴와 보담이의 도움으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지만 어느날 보담이 친구 은지가 임신을 하게 되었고 그 임신으로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보담이와 향금이를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이 이야기의 시작이다.고등학생들의 성에 대한 현주소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어른들이 생각하고 지도하는 것 이상 아이들은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더 나아가 흔히 말하는 사고를 치는 경우도 있다.한해 5,000ㅇ여명의 미혼모가 발생한다는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연년생의 딸을 키우는 엄마로써 이 사회의 기성세대로서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성인식과 성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지도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 사회적 성문화 인프라가 부족한것 같아 고민을 해본다.다른 나라들에 비해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청소년들의 성문제..재석이를 비롯한 아이들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어가면서 이 사회에서 청소년의 성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려 노력한다.청소년들에게 옳고 그름의 인식도 중요하지만, 제대로된 지식 전달과 그로인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함께 고민해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교육들이 이루어진다면 전보다는 나아진 성교육이 되리라 생각해본다.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였지만, 읽는 내내 맘이 편치 않았다.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가진 거라곤 큰 덩치와 의리뿐인 황재석. 어린 시절 겪은 가난과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결핍감으로 삐딱한 문제아가 되었다. 그러나 부라퀴 할아버지와 학교 선생님의 도움으로 일진이었던 과거를 청산하고, 글쓰기라는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면서 미래에 대한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슴속에 품는다.
이제부터라도 마음잡고 조용한 학교생활을 바라며 제대로 공부해보려 애쓰는 재석이지만 혈기 왕성한 시기인 만큼 점점 이성에게 관심도 많아지고, 신체적으로도 본능이 불끈불끈 솟구친다. 그래도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글쓰기에 재미를 붙여가며 조용한 학교생활을 하고자 하는데, 마른하늘의 날벼락처럼 더욱 강력한 문제가 터지고 만다. 보담이 친구 은지가 고등학생의 몸으로 임신한 것이다. 재석과 민성은 열혈 ‘애 아빠 찾기’에 나서지만 애 아빠라는 병규는 책임질 생각은 안 하고 발뺌만 하니 열 받지 않을 도리가 없다. 또다시 엉뚱한 문제에 휘말리고, 까칠함을 넘어 화가 난 재석이는 다시 한 번 주먹을 드는데!
임신한 은지를 돕기 위해 재석과 친구들은 청소년들의 성문화, 미혼모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학교 교칙의 불합리함을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재석은 자기 몸과 인생을 소중히 여기고 온전하게 책임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아가게 된다. 또한 꿈이 없는 아이들이 겪게 되는 궤도이탈과 학교 선생님, 어른들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실감하게 된다. 좌충우돌하며 영화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재석, 민성, 보담, 향금은 각자의 꿈이 노력을 통해 구체화되는 것이 얼마나 가슴 설레는 일인지를 깨닫게 된다.
1 몽정
2 대형사고 친 은지
3 병규를 찾아라
4 두 번째 가출
5 아빠 없는 서러움
6 비겁한 병규
7 책임이라는 무서운 말
8 다큐멘터리 공모전
9 학교에 가고 싶어
10 수유리에서의 만남
11 본격적인 작업
12 구성작가 재석
13 쏜살같이 흐르는 시간
14 권 선생의 열정
15 응급실에 간 은지
16 긴박한 출산
17 난투극
18 밝혀지는 비밀
19 어린 엄마와 아빠
20 원자력 에너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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