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감이 있는 책이지만 단편으로 나와 있어서 읽기는 부담이 없는 것 같아요 요런 소설은 처음 접하는 딸이라 어떤 반응일지 궁금해지네요
[2014년 개정판 새 국어교과서, 새 문학교과서 반영] 서울시 교육청 권장 도서 전국 초,중,고교 독서지도교사 모임 (사)전국 독서 새물결 모임 추천도서 조선일보 맛있는 공부 추천도서 이 책은 수능?내신?논술 대비 필독서로 2002년도에 출간된 한국단편소설 베스트 30 의 두 번째 개정판입니다. 한국단편소설 베스트 30 은 ‘서울시교육청 권장도서’, ‘전국 초·중·고교 독서지도교사모임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추천도서’, ‘조선일보 맛있는 공부 추천도서’ 등 여러 기관과 학교에서 좋은 책으로 선정되며 많은 학생과 선생님들, 나아가서 부모님들에게까지 두루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수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작품 선정과 해제에 대해 개선·보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2009년 한국단편소설 베스트 37 로 수정·보완판을 발행했으나, 새 교육과정에 따라 2012년부터 사용한 새 문학교과서와 2013년부터 사용한 새 국어교과서를 반영하여 2014년 개정판으로 한국단편소설 베스트 39 로 개정하게 되었습니다. 바뀐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빠진 작품은 6작품으로 (황석영), (이청준), (송기원), (휸흥길), (임철우)이며, 새로 들어간 작품은 8작품으로 (이태준), (현덕), (오영수), (김원일), (최일남), (오정희), (성석제) 입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일생 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프로스트가 그의 시 ‘가지 않은 길’에서 노래한 것처럼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가기를 원하지만 가지 못하는 길이 있기 마련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얻는 것들이 시간적으로나 환경적으로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 제한된 경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입니다. 나와 다른 시대, 다른 상황, 다른 의식을 경험하고 소유한 사람들이 그 경험 세계를 형상화한 저작물들을 읽을 때 우리는 간접적으로나마 그들이 살았던 세계와 의식을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때로 문학 작품은 한 사람의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 위대한 힘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혹은 일상 생활에서 느끼지 못하는 섬세한 것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해 느끼고 눈뜨게 해 주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어긋난 삶의 궤도를 수정해 주는 키 역할을 해 줄 때도 있습니다. 그러한 바람직한 역할들을 열거해 볼 때, 특히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문학작품을 읽는 일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필수 요소라 하겠습니다. 더욱이 본서에 실린 한국 중·단편문학 작품들은 최근 100여 년 간의 작품으로 우리들의 아버지와 어머니,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삶을 담은 것으로 현재 우리 자신의 삶과 직접적이고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것은 우리가 반드시 인식하고 있어야 할 뿌리이며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 책은 청소년과 일반인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우리의 정신적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대학 수학능력 시험과 논술고사, 구술면접 등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마련한 것으로 현대 소설사의 흐름에 따라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들을 엄선하였습니다. 개별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역사적인 흐름과 함께 작품간 비교·분석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통찰하는 종합적인 이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한국현대소설사의 흐름 01. 금수회의록(1908 안국선) 02. 배따라기(1921 김동인) 03. 술 권하는 사회(1921 현진건) 04. 운수 좋은 날(1924 현진건) 05. 감자(1925 김동인) 06. 화수분(1925 전영택) 07. 탈출기(1925 최서해) 08. 달밤(1933 이태준) 09. 모범 경작생(1934 박영준) 10. 사랑 손님과 어머니(1935 주요섭) 11. 김 강사와 T 교수(1935 유진오) 12. 봄봄(1935 김유정) 13. 동백꽃(1936 김유정) 14. 날개(1936 이상) 15. 메밀꽃 필 무렵(1936 이효석) 16. 바위(1936 김동리) 17. 하늘은 맑건만(1938 현덕) 18. 치숙(1938 채만식) 19. 나비를 잡는 아버지(연대미상,현덕) 20. 별(1941 황순원) 21. 돌다리(1943 이태준) 22. 고무신(1949 오영수) 23. 두 파산(1949 염상섭) 24. 독 짓는 늙은이(1950 황순원) 25. 비 오는 날(1953 손창섭) 26. 학(1953 황순원) 27. 유예(1955 오상원) 28. 바비도(1956 김성한) 29. 수난 이대(1957 하근찬) 30. 불신 시대(1957 박경리) 31. 오발탄(1959 이범선) 32. 모래톱 이야기(1966 김정한) 33. 잠시 눕는 풀(1973 김원일) 34. 노새 두 마리(1974 최일남) 35. 어떤 솔거의 죽음(1977 조정래) 36. 우상의 눈물(1980 전상국) 37. 원미동 시인(1986 양귀자) 38. 소음 공해(1993 오정희) 39.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2000 성석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