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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아픈 역사 150년


디아스포라에 대한 조명은 얼마 전부터 대중 사회까지 퍼져 들어왔다. 아마도 뿌리에 대해 생각해볼 여유가 생겼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에 거주하는 2세대의 머리는 고려인들 만큼 혼란스러웠다. 러시아, 소비에트는 한국과는 크게 반발적 감정이 얽혀있지 않지만, 일본은 좋지 않은 감정이 있을 수밖에 없는 역사와 지금까지 이어져온 역사 왜곡으로 인해 일본 디아스포라는 정체성에 매우 큰 혼란을 빗었음을 예전에 책을 통해 접했다. 이번 고려인에 대한 디아스포라적 관점은 무척 새롭다. 왜냐하면, 고려인, 러시아어로 한국인인 까레이스키는 일본 만큼 자주 언론에 거론되지 않았고, 관련 책도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제대로 고려인 삶의 질곡을 확인할 수 있어서 기뻤으며, 마음이 너무나도 아팠다. 50만명이나 되는 고려인이 일제와 스탈린에 의해 필요없이 힘든 삶을 살아야했던 우리 과거가 일단 통한이었다. 국력이 강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시대의 흐름을 잘못 탄 왕조와 그 측근들이 최우선적으로 원망스럽다. 연해주라는 지역은 아직 가본 적이 없지만, 시간이 된다면 연약하여 보살펴줘야했던 조상들의 발자취를 밟아보고 싶다. 그래서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있다. 무척 어렵다. 이걸 고려인들이 배웠다니 참 애석하다. 우즈베키스탄도 러시아어를 쓴다. 아주 작은 차이밖에 없기에 러시아어와 같다고 봐야 한다. 슬픈 사실은 우리 고려인이 러시아권에서도 부유하게 살고 있진 않다는 점이다. 여러 기업인들이 진출하고 있지만, 아직도 관심이 부족하다. 이 책을 통해 연해주부터 중앙아시아로 흐르는 시간 중 괴롭게 이별하고 사별하였던 인물들과 그 와중에 민중을 위해 활약했던 인물들도 만나볼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 웠다. 강인한 민족은 말도 안되게 척박한 중앙아시아에서 살아남았다. 기가 막힌 환경에서 말이다. 우리는 앞으로 이들을 우리 권역으로 환영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내줘야한다. 나부터라도 소통을 통해 그들과 역사를 나누고 마음을 주고 받고 싶어서 언어를 학습하고 있다.
지난 10년의 현지답사와 연구를 토대로 쓴 이 책은 50만 고려인의 150년 역사를 통사로 정리한 것이다. 조선조 말인 1860년대 연해주로 건너간 뒤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한 처절한 수난, 그리고 성공한 소수민족으로 일어섰다가 다시 유랑의 길로 나서야 했던 ‘현대판 디아스포라’ 고려인들이 ‘역사적 조국’ 대한민국과 새롭게 만나는 현재의 과정까지를 추적했다. 카레이스키(고려인) 역사의 복원이란 그동안 잊었던 민족사의 아픔과 근현대사의 숨은 그림 찾기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제1장 고려인과 연해주
Ⅰ 고려인은 누구인가
Ⅱ 연해주는 고려인의 고향

제2장 연해주 개척시대
Ⅰ 두만강 건너 신천지로
Ⅱ 고려인 3부류로 나눠 차별
Ⅲ 20세기 초 정착마을 32개

제3장 항일독립운동 기지로
Ⅰ 국권 회복·의병운동 앞장
Ⅱ 차르와 천황의 틈바귀에서
Ⅲ 권업회 결성, 민족혼 고취

제4장 혁명과 내전의 와중에서
Ⅰ 고려인 사회, 정치적 분화
Ⅱ 상해임정 참여 싸고 분열
Ⅲ 두 개의 고려공산당 대립
Ⅳ 4월참변과 자유시사건
Ⅴ 적군과 연대하여

제5장 소비에트 시대
Ⅰ 토지소유의 기대 컸지만
Ⅱ 강제이주 선행실험
Ⅲ 잠재력 지닌 민족공동체

제6장 ‘국가테러리즘의 극치’ 강제이주
Ⅰ 피의 전야제
Ⅱ ‘일본간첩’ 누명 씌워
Ⅲ 지도층 무더기 체포--공포 조성
「인터뷰」 강제이주 1년 전에 온 오청구
Ⅳ 중앙아시아행 ‘검은 상자’
Ⅴ 12월까지 18만 명 이송

제7장 한반도-서역(중앙아시아) 교류사 「고대·중세」
Ⅰ 서역은 한반도행 문화통로
Ⅱ 서역을 간 고대 한인들

제8장 고려인의 중앙아시아 진출 「강제이주 이전」
Ⅰ 1897년 24명 거주등록
Ⅱ 1920년대 유럽러시아지역 확산
「인터뷰」 최 류드밀라의 키르기스스탄 정착
Ⅲ 카자흐스탄 유배살이

제9장 중앙아시아 정착 「강제이주 이후」
Ⅰ 땅굴 파고 움막생활
Ⅱ 거주 제한, 내륙에 갇힌 포로
Ⅲ 60% 재배치, 이탈 성행
「인터뷰」 ‘파란 눈의 고려인’ 니나 할머니

제10장 고려인과 2차 세계대전
Ⅰ 소련 승리 위해 헌신적 지원
Ⅱ 남자는 노동군 동원
Ⅲ 성공 신화를 쓰다
Ⅳ 북한 창건 전위대로
Ⅴ 교육·노동에 ‘올인’

제11장 스탈린 사망 후 넓어진 영역
Ⅰ 거주제한 해제, 정치참여 허용
Ⅱ 북한에선 숙청당하고
Ⅲ 고향의 그리움과 역사 복원
Ⅳ 도시 이주, 전문직 도전
「인터뷰」 최장수 각료 김 니키포르
Ⅴ 독창적 생존전략 고본질
「인터뷰」 고본질 백만장자 신 아나톨리

제12장 ‘역사의 미아’ 사할린 고려인

제13장 소련 붕괴와 그 파장
Ⅰ ‘전주곡’ 페레스트로이카
Ⅱ 고려인 탄압 죄과 인정
Ⅲ 토착민 득세, 소수민족 차별
Ⅳ ‘꿈속의 꿈’ 고려인 자치주

제14장 고려인 다시 황야에
Ⅰ 역마살 타고 났나--재이주 물결
「인터뷰」 한국서 온 목사 류동수
Ⅱ 두 흐름--러시아행과 한국행

제15장 재기하는 고려인 「유라시아 2000년대」
Ⅰ 자영업에 몰려
「인터뷰」 도르도이의 또순이 윤 스베타
Ⅱ 카자흐스탄서 두각
Ⅲ 선거직 도전 활발
「인터뷰」 키르기스스탄 3선의원 신 로만

제16장 유라시아 고려인 분포 현황
「인터뷰」 탈영한 북한군 대위 출신 김수봉
총 50여만--러시아에 가장 많이 살아
Ⅰ 슬라브문화권
1, 러시아연방
①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② 사할린 ③ 연해주
「인터뷰」 연해주로 이주한 최 니키타 ④ 남부 지역
2, 우크라이나
3, 벨라루스
Ⅱ 이슬람 문화권
1, 우즈베키스탄
2, 카자흐스탄
3, 키르기스스탄
「인터뷰」 사할린에서 온 황용근
「인터뷰」 ‘자유언론의 횃불’ 김 알렉산드르
4, 타지키스탄 「인터뷰」 후잔드로 역주행한 고 갈리나
5, 투르크메니스탄
Ⅲ 무국적 고려인
Ⅳ 한국 속의 고려인
1만여 명 취업
「인터뷰」 서울 고려인촌의 박 알렉산드르.
「인터뷰」 안산 땟골의 김 갈리나
「인터뷰」 고려인출신 주한대사 편 위탈리

제17장 고려인의 문화·유산·정체성
Ⅰ 세시풍속과 생활문화
Ⅱ 무너진 집단농장
Ⅲ 고려일보·고려극장
Ⅳ 민족 정체성
맺는말 ; 왜 지금 고려인인가? 그들을 재조명한 이유 526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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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인가. 글 중 은연중에 본인의 어려운 집안환경과 본인의 이혼 을 언급한다. 아일랜드에 있는 CAMP HEAL인가에 한 6개월 체류하면서 빵 굽기, 그들 식사는 빵이니까 를 하면서 자원봉사를 한다. 어설픈 빵굽기 실력과 거기서 만난 어린 청소년들 예기를 하고 나머진 3개월 벨기에,프랑스,이탈리아 체류기이다. 장애아들을 돌보면서 가슴찡하던가 ,전문적으로 제빵을 하던 가 배우던 가 , 여행기 또는 체류기를 실감나게 쓰거나 아무것도 없다. 그저 평범히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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