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손에 들어온 책이다.이 책에는 인류의 역사에 영향을 미쳤던 자연재해 9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일부는 자연재해라기보다 인재에 가까운 사례도 있다.인류의 역사 속에 근시안적으로 행한 벌목이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로 인해 어떤 재해를 맞이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인간들의 무계획적인 도시 개발이 얼마나 화재에 취약했으며, 인간의 이기심으로 무시되었던 안전 수칙이 자연 재해 앞에서 그 재해를 더 큰 인재로 만들어 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그리고 그런 현상들은 그 후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도 알 수 있다.역사적 자연 재해들은 언젠가 다시 우리 앞에서 반복될 지 모른다.또한 인간의 인재는 현재도 가속화되고 있는 환경 오염 속에서 지금보다 더 무서운 재앙을 가져올 지도 모른다.
인류 역사에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미친 자연 재해를 다루고 있는 책. 인간과 인간의 삶의 터전인 지구에 있어, 인간의 고유 능력 밖인 자연재해라는 ‘우연’에 의한 지배가 어떻게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구라는 행성에 적응하며 살게 했는가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전해준다. 인간에게 미친 영향과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인류 역사의 변화를 가늠하는 중요한 마디가 되는 9가지(운석, 쓰나미, 가뭄, 태풍, 우박, 화재, 화산, 눈보라, 지진)를 중심으로 과거의 자연재해가 우연에 의한 것이라면, 앞으로 지구와 인간에게 닥칠 자연재해는 더 이상 ‘신의 행위’만이 아님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은 2억 5천만년 전 페름기 말기 전체 바다 생물 중 90%가 멸종한 사건 등 인류의 역사에서 중요한 자연 재해들에 대해 설명하였다. 미노아 문명을 멸망시킴으로써 그리스를 서양 문명의 원류로 탄생시킨 지진 해일, 영국과 프랑스 간 벌어진 백년 전쟁의 흐름을 바꾸어놓은 우박 세례 등에 대해 흥미롭게 전개하였다. 풍부한 그림과 지도가 글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감수자의 말- 이충호
들어가며
안녕, 렉스
지진해일과 미노타우로스
젖은 축복, 마른 저주
쿠빌라이 칸을 물리친 가미카제
왕에게 쏟아진 우박
푸딩 가에서 시작된 사건
재와 눈 그리고 기아
킹 블리자드
메기가 꿈틀거릴 때
냄비 속의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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