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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팬과 함께 달리다


우연히 남편을 따라간 야구장.. 내가 알고 있는 야구지식은 야구공이 둥글다..?! 야구공이 주먹만하다..?! 왜 볼넷인지..어디가 스트라익 존인지..뭐가 안타고 파울인지.. 아니..만루에서 밀어내기도 이해 못할 정도로 야구에 "야"자도 모르는 내게 야구를 알게해준 신랑...첨엔 모르는게 넘 많아서 일일이 설명하느라 고생했다.. 하루, 이틀은 재미가 없었다..당연하지..룰을 모르는데.. 한달...두달...점점 재미를 붙여가기 시작.. 현대라는 팀이 전에 인천에 있었는데 떠났다는것도 그때 알았고.. 그래서 팬이 많이 없다는 것도 그때 알았다.. 이제 야구보기 시작한지 5년...참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느끼면서 야구에 중독되었다.. 아니..정확히 표현하자면 미쳐버렸다.. 일인당 이십만원이 넘는 돈을 선뜻 지불하면서 신랑과 함꼐 연간권을 사서 보고.. 작년 스포테인먼트 일환으로 10만원일땐 시엄마꺼 까지 3장을 샀다.. 어린 두 아이들도 어린이 회원을 들었다.. 서울, 수원, 대전, 대구, 부산, 광주를 다 찍고 다니며 열응을 하였고 그러면서 연습구에 맞아서 눈물도 흘려봤다.. 그래도 그것이 추억이였고 기쁨이였고..그 열응의 댓가로 우승을 맛보았다.. 그리도 김성근 감독님을 만나게 되었고..그의 야구철학을 배우고 느끼며 눈물도 흘렸다.. 항상 경기 종료후엔 모자를 벗고 정중히 머리숙여 인사해주시는 모습에 감동했고.. 자식같은 선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도 보았다.. 그 모든것들이 담겨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일 것이다.. 팬들의 눈물과 선수들의 피와 땀..그리고 감독님의 인생철학과 야구의 집념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리라 감히 말하고 싶다..내가 sk팬이라는게 너무도 자랑스럽고 선수단 모두가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다..오늘도 그들은 팬을 위해 달리고 우리는 그들을 위해 목청높여 외친다... "인~~천!sk!" " sk 화이팅~~!!"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야구 선수들과 야구단 경영인들 그리고 야구팬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생각한 내용들을 담아낸 야구 팬을 위한 스포테인먼트북. 불과 10여년 만에 관객이 절반으로 줄고 야구팀 하나의 소멸로 프로야구 전체에 위기감이 감돌던 상황에서 팬들에게 먼저 손을 구단, 그 손을 잡아 열광적인 응원으로 힘을 보탠 팬, 그 힘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 우승컵이라는 값진 결말을 만들어낸 선수단이 이루어낸 훌륭한 이정표. 2007년 SK와이번스의 경영진과 선수와 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프롤로그 : 돌핀스의 유민, 와이번스의 우승에 눈물짓다

1장. 팬, 그리고 팀
1. 팬들에게 구단이란 무엇인가?
2. 구단과 선수에게 팬이란 무엇인가?
3. 고통 없이, 서서히 죽어가다
※ 인터뷰
‘괴물 친구’ 때문에 마음 고생 많았던 인천의 미래, ‘행복한 야구광’ 이재원
굵고도 길었던 야구인생, ‘늙은 왕자’ 김원형
상처 입은 ‘국민우익수’, 이진영
야구 외에는 아무 것에도 관심이 없는 야구모범생, 최정
당당하고 단단한 강심장투수, 채병용

2장. 뒤틀린 프로야구, 비운의 인천야구
1. 1인당 국민소득 2천 달러 시대의 프로야구 출범
2. 한국 프로야구의 낮과 밤
3. 인천 팀들의 수난사
4. 인천의 네 번째 주인, 와이번스
※ 인터뷰
98년을 그리워하는 ‘미스터 인천’, 김경기
프로야구 전성기의 전국구 에이스, ‘배트맨’ 김상진
젊은 피 3총사, 박재상, 김강민, 박정권
상대팀을 불쾌하게 만드는 이름, 정근우
인천야구 19년차, ‘팀플레이의 상징’ 조웅천

3장. 팬을 위한 야구, 스포테인먼트
1. 07년 와이번스, ‘Fan First’를 외치다
2. 기대와 우려
3. 전개
1) 팬 페스트
2) 와이번스 랜드
3) 띠 전광판
4) 연간회원권 가격인하
4. 장막을 걷어라
1) 이만수, 팬티만 입고 달리다
2) 선수들, 팬을 느끼다
※ 인터뷰
스포테인먼트의 깃발을 들다, SK 와이번스 신영철 사장

4장. 정상에 서다
1. 페넌트레이스
2. 17승 투수를 2군에 보내다
3. 정규시즌 우승
4. 한국시리즈
※ 인터뷰
한국시리즈의 영웅① 유쾌한 천재, 김광현
한국시리즈의 영웅② 1할 대의 MVP, ‘투혼의 승부사’ 김재현
한국시리즈의 영웅③ ‘통산 1홈런’ 타자가 때려낸 ‘한국시리즈 2홈런’,‘가을의 동화’ 조동화
한국시리즈의 영웅④ 열정으로 ‘가득’ 채운 16년, 40세 투수 가득염

5장. 오늘, 그리고 내일
1. 오늘
2. 내일
3. 그 이후
※ 인터뷰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노년의 현명함, 김성근 감독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