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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리더가 된 사람은 안다. 사람을 이끈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하고, 그 과정에서 결과물도 내야 한다. 그래서 경영 관련 출판 시장에 리더십 관련 책이 끊이지 않고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카를로 안첼로티: 카를레토 리더십>은 축구 책이지만 일종의 리더십 서적이다. 유럽 축구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인 안첼로티가 구단주와 선수들 사이에서 트러블을 최소화하면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는 비결을 전한다. 오해는 마시라. 이 책은 기존의 딱딱한 리더십 관련 책들처럼 훈수를 두지 않는다. 안첼로티가 전하는 비화와 유머를 접하다보면 자연스레 그의 리더십 요체가 머릿속에 남는다.딱딱한 한자어로 표현하자면, 인화(人和) 는 안첼로티가 팀을 이끄는 원칙이다. 밀란, 첼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그가 거친 팀의 선수들이 안첼로티를 비판한 경우는 흔치 않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를 보라. 그가 이 팀을 떠날 때 선수들이 그를 비호하고 나섰을 정도다.그렇다고 안첼로티가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구단주가 사준 선수들을 어떻게 하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배치한다. 그 유명한 크리스마스 트리 포메이션은, 철 없는(?) 구단주의 취향을 욕하지 않고 그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만들어낸 최고의 작품이었다.<카를로 안첼로티>를 손에 쥐었다면, 분명 단 하루도 되지 않아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게 될 것이다. 단언컨대 <나는 즐라탄이다>만큼의 재미를 보장한다.
‘우승 청부사’카를로 안첼로티 자서전 출간

우승 청부사 카를로 안첼로티의 자서전 카를로 안첼로티: 카를레토 리더십 이 출간됐다. 이탈리아 출신의 안첼로티 감독은 유벤투스, AC 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명문 팀을 거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현역 감독으로는 역대 최다인 3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리버풀의 전설 밥 페이즐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6/2017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는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위해 카를로 안첼로티를 선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리스마가 넘치는 외모나 언변을 가진 것도 아니고 자신만의 전술이나 지략을 고집하는 것도 아닌 그가 어떻게 현역 감독 중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을까? 그 해답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 그의 자서전, 카를로 안첼로티: 카를레토 리더십 이다.


서문 나를 펄럭이게 만든 바람, 안첼로티 / 파올로 말디니 - 005
프로필 - 011
CHAPTER 01 노래를 정말 못하는 첼시의 스테이크 - 034
CHAPTER 02 첼시의 ‘구구단’과 더블 - 044
CHAPTER 03 아브라모비치와의 미팅 - 054
CHAPTER 04 아찔했던 터키의 추억 - 063
CHAPTER 05 돼지는 감독도, 우승도 할 수 있다 - 074
CHAPTER 06 ‘시치미 떼기’를 깨우치다 - 087
CHAPTER 07 아킬레스건 같은 내 무릎 - 098
CHAPTER 08 스쿠데토, 그리고 개 한 마리 - 106
CHAPTER 09 안녕하신가, 나 실비오일세. - 116
CHAPTER 10 만프레도를 아시나요? - 129
CHAPTER 11 포메이션은 나, 카를로가 결정한다 - 140
CHAPTER 12 마지막 경기에서의 ‘도피에타’ - 150
CHAPTER 13 월드컵이라는 꿈 - 160
CHAPTER 14 흔들리는 벤치 - 172
CHAPTER 15 안티 판타지스타, 안첼로티 - 182
CHAPTER 16 지단 친위대 - 192
CHAPTER 17 유벤투스의 삼인조 - 202
CHAPTER 18 유벤투스와의 러브 스토리 - 212
CHAPTER 19 AC 밀란으로 돌아오다 - 223
CHAPTER 20 크리스마스트리로 유럽의 왕이 되다 - 233
CHAPTER 21 카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무명 선수 - 243
CHAPTER 22 ‘이스탄불 참사’에서 얻은 깨달음 - 253
CHAPTER 23 참을성 없는 피노키오 - 262
CHAPTER 24 엿 먹어라, ‘제루 티툴리’ - 271
CHAPTER 25 전날 밤에 펼쳐진 완벽한 경기 - 281
CHAPTER 26 언젠가 자네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될 거야 - 290
CHAPTER 27 팀 스테파노의 감독이 되다- 300
CHAPTER 28 그라치에 - 307
에필로그 특별하기를 원치 않은 특별한 감독 / 한준 - 316
Commentary Box -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