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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선 그리다

gdrdfgf 2024. 1. 28. 10:59


김점선, 솔직히 이름은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지만 그녀의 작품을 찬찬히 감상할 기회는 별로 갖지 못했다.그녀의 2주기를 맞이 하여 사진 작가 김중만과 지인들의 글을 모은 책이다. 그녀의 그림과 그림과 어울리는 사진을 같이 배치하여 조화 와 매치 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지인들이 쓴 글은 이 책을 위하여 새로 쓴 글도 있지만 과거 지인들이 김점선님을 생각하며 쓴 글도 있다.그런데 그 지인들 중에는 이미 세상을 떠난 분들(박완서, 장영희)도 있어서 더 슬픈 생각이 든다. 또한 현재 투병 중인 분들(최인호, 이해인)도 있어 책을 읽으면서 인생 이란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김전선님들의 작품을 죽 보면서 조선시대 민화를 떠 올렸다. 자유로움과 해학 두 단어를떠올렸다.단순한 두개의곡선으로 표현한 웃고 있는 말의 눈과 입....그 눈은 화가의 눈을 닮았고 웃고있지만 슬픔을 느끼게 한다.화가의또 하나의 즐겨쓰는 소재인 오리의과장된 발과 다리가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오랜 만에 그림과 사진과 글이 어우러진 문화적 소나기 를 맞았다.20, 30 대에 작품으로만 만났던 박완서님, 최인호님의 개인적인 문장이 반갑다.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image&sm=tab_jum&ie=utf8&query=%EA%B9%80%EC%A0%90%EC%84%A0
김점선의 그림과 김중만의 사진, 그리고 이해인 수녀, 정호승 시인, 정민 한양대 교수 등 생전에 김점선 화백과 친분이 두터웠던 각계의 인사들의 글이 어우러졌다. 당당했던 생전의 모습과 소중하게 간직한 작품 사진이 수록된 김점선 그리다 에는 먼저 가신 작가 박완서 선생과 장영희 교수가 생전에 김점선 화백에 대해 쓴 글도 포함되어 있다.

단순한 선, 강렬한 원색의 말과 꽃으로 동화적 작품세계를 선보였던 김점선 화백. 독특한 그림과 자유로운 언행, 멋진 에세이들로 기억되는 그녀를 위해 각별한 친분을 쌓았던 지인들이 고인이 가신 2주기를 맞아 책을 출간했다. 김점선 그리다 를 통해, 쉽고 단순해 누구나 흉내낼 수 있을 것 같은 그림을 자신 있게 세상에 내놓는 용기를 가진 김점선의 그림과 삶을 다시 그려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책의 표지는 김중만이 2006년 김점선의 보그(Vogue)지 촬영 때 찍은 사진을 썼다.


조윤정 프롤로그 PROLOGUE

1
김중만 프레파스 PREFACE
이해인 행복한 말
박완서 아무도 그 여자를 길들이지 못한다
장영희 빨간 말의 힘
최인호 황금의 점선으로
정민 알 수 없는 사람
조영남 얼마나 소박하면서도 강력한 이름인가
윤후명 꽃을 바치는 마음
정호승 아기들의 미소로 그린 웃는 말
이두식 아주 자유롭고 분방한
이이화 김점선을 다시 그리워하며
이시형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
신수정 오리랑, 말이랑, 나팔꽃이랑
서현숙 김점선 선생님은 그곳에서도 ......
김용택 우연히, 정말로 우연히
김수경 사랑의 꽃 나르키소스

2
이해인 김점선의 1주기에 부치는 편지
권용태 고별 - 김점선 2주기에 부쳐

3
인터뷰 언어를 타고 날아오르는 여자 · 장영희
인터뷰 위선보다는 위악 · 조영남
인터뷰 마르지 않는 창작의 샘 · 최인호

4
권용태 에필로그 EPILOGUE